주일예배는 성경에서는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천주교는 주일예배에 대해 “일요일은 주간 첫째 날의 명칭이며 본디 태양(Sun)을 숭배하던 날이었다”고 설명한다. 이렇듯 주일예배는 천체(태양)에 대한 원시신앙에서 기인했다.
태양의 숭배일이 기독교의 예배일로 둔갑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기독교는 사도들에 의해 소아시아에 이어 마케도니아와 로마에까지 전파되었다. 당시 로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는 고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에서 파생된 미트라교였다.
미트라교는 태양신 미트라(Mithra)를 믿는 종교로, B.C. 1세기경 로마에 유입되어 퍼지기 시작했다. 그 미트라교의 예배일이 바로 일요일이었다. 미트라교는 군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다 귀족과 황실에까지 들어가 어느덧 태양신 미트라는 제국과 황제의 수호신으로 신봉되었다.
반면, 로마 황실은 유대교를 싫어했다. 형상화된 신을 믿고 다신교적 종교관을 가진 로마인들의 시각에서는 보이지 않는 유일신을 믿는 유대교가 이해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이 신앙을 내세우며 로마의 명령을 잘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대교는 유대인에게만 국한된 종교였기 때문에 제재를 받지는 않았다.
반면 기독교는 로마인, 유대인 가리지 않고 모든 민족을 대상으로 포교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유대교인들과 다신교를 믿는 로마인들에게 미움을 받다 결국 로마 황제들에게 박해를 받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로마제국의 압제 아래 있던 유대인들이 로마에 대항해 두 차례 봉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유대 전쟁이 그것이다.
로마는 두 차례나 반란을 일으킨 유대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로마제국의 황제 하드리아누스(Publius Aelius Hadrianus)는 유대인에게 세 가지 금령을 내렸다. 유대교의 경전인 토라(모세오경)를 금서로 지정하고 안식일 준수와 할례를 금지시켰는데, 이를 어길 시 사형으로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대교와 기독교는 동일하게 안식일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인들은 기독교를 유대교의 한 분파로 여겨 기독교에 대한 박해도 가중되었다. 그러자 로마교회는 유대교와 자신들이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박해를 모면하기 위해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미트라교의 태양 숭배일인 일요일을 받아들임으로써 의혹의 눈초리를 피하려 한 것인데, 이는 오랫동안 기독교를 핍박해온 유대교에 반감을 가진 성도들의 호응과 더불어 일요일을 성일로 간주하는 로마인들의 환심을 얻는 효과를 가져오는 일이기도 했다.
이렇게 2세기경 로마교회에 의해 태양신 숭배일이 교회의 예배일로 지켜지게 되었으나 모든 교회가 일요일을 수용한 것은 아니었다. 로마교회와 그 영향력 아래 있는 일부 교회였을 뿐 동방의 교회들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리스도의 모본과 초대교회의 전통과 관습대로 안식일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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