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과 하나님의 교회, 이 두 단어에 무슨 연관이 있을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자신들의 교회를 지칭하여 ‘시온’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하면서도 정확한 의미는 모호한 이 이국적 지명을 이명으로 채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시온이 어떤 장소인지 꼼꼼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영적 시온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장소다. 이곳에 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과 죄 사함을 베푸신다. 영적 시온이란 절기를 지키는 곳이므로, 구원과 죄 사함을 얻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절기 지키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어떤 절기를 의미하는 것일까? 영적 다윗이신 예수님의 본을 통해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지키신 절기는 안식일과 유월절 그리고 초막절 등이다.
또한 사도들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안식일과 유월절, 오순절 등의 절기를 지켰다(누가복음 4:16, 사도행전 17:2, 누가복음 22:15~20, 고린도전서 5:7~8, 요한복음 7:37, 사도행전 2:1~4). 예수님께서 절기를 지키신 것은 영적 시온을 세우셨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교회의 이명이 ‘시온’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3차의 7개 절기를 지키는 세계 유일의 교회다. 시온이란 이름이 이만큼 어울리는 교회가 없고 또 시온의 조건에 부합하는 교회도 없는 것이다. 정말 시온과 하나님의 교회,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 아닌가?